음악의 기원│음악적 직업과 문화적 다양성

현대 음악의 기원은 서양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 문화가 발달되기 그 전부터 음악은 존재해왔습니다. 학자들은 고대인들이 음악을 곁들인 연회를 연 이유가 자연물(특히 불)이나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놀이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모방은 단순히 모방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룹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그들이 느꼈던 감정을 재현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 감정을 전달하는 경험을 공유하는 행위였습니다.

음악의 정의│음악과 감정에 대한 이해

음악의 기원

음악의 기원│음악적 직업과 문화적 다양성

서양 음악은 고대 그리스 음악을 기반으로 합니다. 영어단어 Music의 어원이 고대 그리스의 Mousike에서 출발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음악은 당시의 다양한 종교, 정치,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는 동시에 오락적 기능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음악의 사회적 교육적 역할

  • 예배나 종교 의식에서 사용
  • 시민 교양의 필수적 요소
  • 사회의 도덕적 기초로 간주
    특히나 관악기 연주와 합창 참여가 의무교육이었다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포도주와 풍요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칭찬하기 위해 모여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디오니소스의 찬미 의식은 ‘디티람보스’라고 불리며 춤을 포함한 합창의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는 음악공연의 기원이 됩니다. ‘디티람보스’가 진행된 공연장은 원형극장으로 무대와 객석 사이의 공연자와 연주자들을 위한 공간인 ‘오르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이는 현재 ‘오케스트라’의 어원으로 전해집니다.

음악의 기원 (고대~중세) [유튜브 5분 음악사]

직업으로서의 음악

고대 음악가

고대 사회에서 음악가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종교 의식이나 제례에서 음악 연주
  • 궁정이나 귀족 가문에서 연주자로 활동
  • 군대에서 사기를 높이는 역할
  • 민간에서 오락과 교육을 위한 음악 제공

고대 사회에서 음악가들의 지위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양했습니다.

  • 일부 문화에서 음악가들은 신성시됨
  • 일부 문화에서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제공자로 취급
  • 국가 또는 종교 단체 소속의 음악가들은 비교적 높은 지위를 가짐

현대 음악가

현대에도 음악을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성악가, 가수, 작곡가, 작사가,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강사, 연주자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음악은 취미활동으로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직업으로서의 음악은 다음과 같은 어려운 점이 존재합니다.

음악의 기원
  • 치열한 경쟁 : 음악 산업은 매우 경쟁이 심한 분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하지만, 기회를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경제적 불안정성 : 특히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수입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음악 공연, 레코딩, 작곡 등의 분야에서는 일정한 수입을 보장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음악 외의 노력 필요 : 음악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 외에 디자인, 마케팅, 홍보,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 상업적 요구와 창의성 사이의 균형 : 음악가로서 자신의 창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음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예술성보다 청중의 취향을 고려해야 할 때가 많으며 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음악의 다양성

‘음악은 보편적인 언어이며 음악의 인상과 느낌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라는 명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인들이 서아프리카 부족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아프리카 부족은 그 음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난해한 표현만 했다는 일화가 있듯이 음악 표현 방법은 지역과 문화마다 그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각 문화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음악 또한 문화상대주의의 태도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음악인류학은 각 문화의 음악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모르는데 음표의 감각만으로 외국의 유행가를 듣는 것을 인상적으로 즐기는 사람도 있고, 클래식 공연의 경우 가사 없이 음률의 아름다움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악은 세계 공통어’라는 표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